하우스 홍수사태 ㅠㅠ 내일의 희망을 꿈꾸며 다시 용기를 내야죠


큰물이 지나갔다. 3일전 섬진강 강물이 강둑을 넘어와 하우스에 물이 넘쳤다. 어른들 조차도 태어나서 이렇게 큰물진것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내 아이 기르듯! 정성스런 마음을 알아주는 고마운 미나리!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으면 사람이 짜증이 나듯 미나리도 좋아하지 않는다. 기온은 높은데 물이 많이 잠겨있으면 살아있는 미나리지만 견디지 못하고 썩고 만다.



미나리 농장의 봄! 푸르름에 취해 그저 행복했습니다~


미나리와 미나리사이로 들어가 엽면시비하니 옷이 다 젓고 몸에 중심을 잡기 힘들었지만 청어아미노산이랑 한방영양제 미나리효소 발효된 구수한 향이 좋다. 그 향기에 취해 미나리의 푸르름에 취해 그저 행복했다.



봄이 오는 소리에! 미나리도 기지개를 시작했습니다!

땅속엔 이미 봄이 시작되었다. 언땅밑에 새싹은 뿌리로 부터 땅을 뚫고 푸른 창공을 향해 어둡속에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 움츠렸던 가슴을 하늘로 펴고 새싹이 갈라진 땅을 뚫고 올라오듯 그렇게 새봄을 준비한다.



발효되는 미나리 원액! 겨우내 옹기 속에서 숨을 쉬고 있어요!


오전에 배송용미나리작업을 마치고 어제 걸러놓은 미나리효소를 2차발효실로 옮겨 빈항아리에 담았다. 빈곳을 채우고 하얀 한지를 씌우는 느낌이란.....



본격적인 농사 시작! 미나리 파종을 준비중!


마지막 파종했던 미나리가 싹이 나기 시작했다. 3동중 2개동은 씨가 모자라 드물게 파종하다 보니 빈자리가 많아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더디게 자랄것 같다.



하우스 미나리 파종! 미나리 향기 속에 행복한 농부의 작업!


하우스5개동 미나리 파종하고 이제 3동이 남아있다. 어제는 가을 바람은 시원했지만 햇빛이 따가웠다. 냉장고에서 꺼낸 미나리종자에는 하얗고 가는 미나리뿌리와 새싹이 귀엽게 돋아있다.



힘겨운 겨울이 지나고! 다가오는 봄에 농부는 희망을 꿈꿉니다!


지난 며칠간 나도 두다리 뻗고 원없이 쉬며 앞으로의 일들을 차근차근 계획했다. 감사한 봄 , 감사한 대지 , 감사한 미나리 새싹 올 해도 감사할 일만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