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7월5일 맑음

미나리밭에 물을 빼고 있다.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으면 사람이 짜증이 나듯
미나리도 좋아하지 않는다.
기온은 높은데 물이 많이 잠겨있으면 살아있는 미나리지만 견디지 못하고
썩고 만다.
벌써 물빛이 검고 비릿한 향기가 나는 것이 물빼기 작업이 시급하다.
고득고득하게 말리고 비와 벌레,진딧물에게 지친 미나리에게 영양제를
옆면시비해줄 계획이다. 성장력이 왕성한 여름에 미나리만 잘자라는 것이 아니라
풀도 정신없이 자라 미처 신경을 못쓴곳은 풀반 미나리반이다.
새벽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미나리에게 정성된 손길을 보내야 겠다.
사람손이 가면 어디든지 달라지는 농사.
정성을 보이면 그 마음을 알아주니 행복한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