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부는 11월/감 수확 선별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제 겨울이네요. 찬바람이 부는 농장에서 일찍부터 수확한 감을 선별하고, 포장하는 작업으로 분주한 하루입니다. 바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가을이 만연한 10월/감수확을 준비중인 농장입니다.


하늘 아래 잘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여러가지 고생이 많았기에 이맘때쯤이면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는 농부입니다. 이제 곧 수확에 들어갑니다.



비오는 9월의 농장/직접 만든 친환경 미생물 퇴비 정리중!


비가 내려 흠과따내기 작업은 하지 못하고 아버지께서는 퇴비뒤집기를 하고 저는 약500킬로의 쌀겨를 퇴비와 섞고 퇴비장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동안 준비해 놓은 퇴비들이 이렇게 많네요.



혹독한 9월의 시련/태풍 볼라벤이 과수원을 휩쓸고 갔네요.


여기저기 농장 곳곳에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정리하는 것도 일이지만 정말 열심히 정성으로 키운 나무들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신종 해충 공개 현상수배/유기농 농부에게 가장 큰 적입니다.


지난 해 꽃매미가 극성이더니 올해는 새로운 매미충류가 비상이랍니다. 인삼 재배 농가에서도 시름이 크다고 하는데요. 같은 농부인 저로서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과수원 단골손님/봄이 되면 늘 찾아주는 귀한 벌입니다.


나무가지를 부담스럽게 하는 것 같은 모양이 벌이 찾아왔습니다. 도시서 보기엔 언듯 징그럽게 보일지 몰라도 과수원에서는 벌만큼 반갑고 고마운 손님도 없습니다.



화창한 5월 감솎기/일손돕기 온 학생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여학생회 여학생 12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시목마을로 일손돕기를 와주었습니다. 마을 공동 작업도 해주고 저희 감나무 솎기 작업에 저녁에는 음식을 준비해 어르신들께 대접을 해주네요. 정말 즐겁고 고마운 하루입니다.



3월 퇴비산포/건강한 땅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내와 퇴비산포를 시작했습니다. 축분과 쌀겨를 혼합하여 1년 동안 뒤집기를 해 준 잘 발효된 퇴비가 땅에 골고루 산포되었으니 이제 곧 건강한 땅에서 농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1월 전정작업/농부의 바램을 담아 한 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튼실하고 건강한 과실을 얻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제 시작한 지 3일 차가 되었네요. 늦어도 3월초 까지는 마무리해야 해서 바쁜 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