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가족들이 모여 나무 위에 달린 사과(히로사키 후지)를 수확했습니다.






시나노스위트는 다 익어야 제 맛을 내는 독특한 사과입니다.




따내고 또 따내는 데도 이렇게 썩어버린 사과가 아주 많습니다.










사과나무 한 줄 베어내고 심은 고구마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줘서 크기도 작고, 당도도 떨어집니다.




























선홍의 빛이 제법 잡혔습니다. 이젠 팔아도 되는 수준입니다. 1주일 만에 보르도를 다시 치셨나 보네요~




과수원에 들어가 보니 탄저병이 눈에 많이 띄입니다. 올해도 보르도 2회만 하고 그치려 했는데... 약흔이 남아서 수확 전에는 치지 않는데 탄저가 많이 심해서입니다. 보르도는 1회 칠 때 100만원이 훌쩍 넘어서는 금액에다 물에 섞는 과정도 많이 힘듭니다. 지난 번에는 엄마가 다리에 화상을 입기도 하셨지요.






잠깐 동안 많이도 따냈습니다. 가을 사과는 괜찮아야 할텐데... 꼴은 울퉁붕퉁해도 맛있습니다. 많은 비 때문에 사과가 싱겁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위 사과를 반으로 잘랐을 때 모습. 아직 탄저가 깊지 않습니다.




이건 탄저가 아니라 뜨거운 햇빛 때문에 사과가 익어서 생긴 병입니다.




푹~ 반이나 썩어버린 녀석




반으로 잘라보니 속까지 깊게 썩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