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베기 하는 날/춥고 긴 겨울을 이겨 준 검정보리가 대견합니다!


올해는 겨울이 춥고 비가 자주내려 모든 봄 작물이 생산량이 떨어진다지요? 보리가 출수후에 서리도 내려 애를 태웠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보리가 다 익어 수확을 합니다.보리밭에서 꿩에게 이사하라고 미리 고했는데 이사를 갔을지?....



5월 하순/해남 땅끝마을의 검정보리가 수확을 재촉하네요!


초록으로 변해가는 논들을 보며 마음이 급해지는 요즘 검정 보리밭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냅니다. 보리가 익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여느보리와 같이 초록빛 보리밭이던 검정보리밭, 제속에 감추어진 본색을 드러내는 보리밭이 점점 검어질 때마다 마음급한 일손이 더 빨라져 가지요.



보리 이야기/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도 힘이 되어 준 우리 보리!


보리는 인류의 오랜 식량자원으로 고대 유적지에서 종자가 함께 출토되고 있는 곡물로 우리 민족에게는 힘겨운 보릿고개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친숙한 곡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