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가 깊이 들어가 있어서

호미로 캐기가 너무 힘들어

6컨테이너를 캐고 나니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어제 딸기 하우스에 수정벌 넣으러 송원리에 갔다가

보통일 아니라고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말을 해 보았더니

경운기에 쟁기를 달아서 갈아 나가면서 주우라고 하네요.

그리하여

어제 하루 오늘 또 아침부터 예취기로 돼지감자 대궁을 자르고 있습니다.

다 자르고 나면 경운기를 싣고 와서 갈아야 겠습니다.

날이 가물면 돼지감자가 깊이 내려가서

정말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식물도 살아 남기 위해서 애 많이 썼네요.



예취기로 자르고 있습니다.


자르고 또 자르고



오늘은 다 자르고 갈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