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9일 12시 30분

두 아들이 주선하여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아름다운 제주에서의 가족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낮 12시 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솜 같은 구름 위를 날으다가

제주공항에 사뿐히 내려 앉았습니다.

영상12`의 따사로운 날씨가 우리들을 반겨 주더군요.

해비치 호텔에 여장을 풀고 ``살아서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여행127선``에서

뽑은 여행지를 차례대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도 산호사 해수욕장

어머나 이 모래 좀봐

이 조개 껍질 좀봐

자연이 빚어낸 신비한 홍조류알갱이가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말과 글이 있은들 표현이 불가능한 아름다운 풍경

솜 처럼 모든것을 빨아들일수 있는 내 감성은

아~~~~~~~

아름다운 섬 우도여

영원하라 영원하라 외치고 있었다.



성읍 민속마을

옛 사람의 자취를 느끼고 싶었다.

민속 마을로 갔다.

남문으로 들어가서 제주의 옛가옥을 둘러보았다.

육지보다 특이한게 많았다.

주방에 솥을 걸어놓은 모습이 신기했다.

일관헌을 둘러보고 아름드리 느티나무 팽나무 밑에 섰더니

가슴이 서리~해졌다

나무야 너는 보았지 .

1000년의 역사를 .

여기에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과

그 세월속에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옛 성현이 쓴 시조 한 구절이 읊어졌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눈시울이 적셔졌다 . 왜 일까?



주상절리대

나 여기 주상절리대를 보고 있네

아름다운 그 모습에 취하고 있네.

나 여기 신이 빚은 경이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네.

두둥실 극락세계를 보는 느낌이네.

아~~~ 아름답고 아름다워 황홀하고 위대하구나.

주상절리대여 주상절리대여 !!!



아름다운 제주여행 만끽하고

맛집 탐방 확실히 하고

제주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들둘은 3시 30분 출발 김포공항으로

엄마 아빠는 3시 정각 출발 대구공항으로

5일간의 엄마 마음을 엽서에 수놓아 아들에게 전했습니다

`` 큰아들 작은아들

너희들 덕분에 무척 즐겁고 행복했다

세상에서 제일 축복받은 엄마 아빠가 되었구나

언제 이만큼 컸는가 !!!

마음의 그릇이 한아름 보듬어 넘쳐나는 우리 아들들

잘 자라줘서 고맙고

효성스러워서 고맙고

형제간에 우애있어 고맙고

세상을 보는 눈 긍정적이라 고맙고

맡은바 직무 열심히 해서 고맙고

각자 위치에서 인정받아 고맙다.

2010. 1. 2일

영원히 간직할 추억이

가슴속 저만치 황홀하게 자리하고 있구나.

아름다운 제주

볼거리 먹을거리 넘쳐나고

너무 사랑스런 아들둘이 곁에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것 하나 없네 .

고맙다 우리아들

사랑한다 우리아들

너희 덕분에

행복 했고

행복 하고

또 행복할 것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