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의 끝자락 마지막 화요일이다.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에 모두들 힘들어하고

양봉을 하는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은

올해는 벌이 잘 안 불어난다는데 어떤가고 묻는다.

그러나 우리벌들은 참 고맙다.

2.1일 부터 겨울잠에서 깨워

화분떡 얹어주고 물도 달아주고

열심히 일하라고 정성껏 뒷바라지를 해주었더니

2층도 올라가고 3층도 올라갔다.

이제 5월이 되면

아카시아꽃이 피고

부지런한벌들은 열심히 꽃놀이를 가겠지

아무리 바빠도

기대에 부푼 요즈음이다.

``진인사 대천명``

하늘이 도우사

5월은 화창하고 맑은 날이 많게 하소서

짝찌의 기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