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고 공기 맑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에 자리잡은 길경농원은
3년근 도라지와 6년근 도라지를 재배, 생산하고 있는 도라지 전문농원이다.

‘길경'은 도라지의 또 다른 이름으로 뿌리가 단단하고 곧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길경농원을 상징한다.

이 농원 음한수, 박일례 부부는 10여전부터 도라지 재배에 뛰어들어
도라지 재배 7만평, 더덕 5천평, 황기 1만5천평을 경작하고 있다.



2010년 9월 도라지꽃이 만발할때 길경농원 도라지밭


길경농원에서 재배하는 도라지가 효능이 좋은 이유는 기름진 땅의 양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보통 3년이면 땅은 척박해지고 도라지도 수명을 다하는데,
새로운 땅에 다시 심으면 ‘장생도라지'로 바뀐다.
3년마다 땅을 옮겨 심어 6년을 키운 도라지는 산삼에 비교될 만큼 약효도 뛰어나다고 한다.




도라지 가공식품은 농원지기 부부가 우리 몸에 좋은 농산물을 만들고자
2006년 이천시가 주관한 여성 일감 갖기 운동으로 처음으로 도라지 가공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도라지 가공식품 모두가 직접 밭에서 재배한 100% 친환경 국산 도라지만을 사용하여
부부가 직접   정성 어린 손길로 만든다.
주로 3년근, 6년근을 이용한 도라지즙, 도라지분말, 도라지 조청 등을 가공 생산하고 있다.



2007년에 이천시 농업인 대상 특작, 원예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처음으로 2년간 발효 숙성시킨 도라지발효 진액을 출시했으며,
그해 10월 GAP우수농산물 인증을 획득하였다.

2010년에 들어서 7월에 도라지, 도라지즙, 도라지발효진액, 도라지분말에 대해 G마크 인증을 획득했으며,
9월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하고, 6년근 도라지 조청을 개발했다.
이로써 길경농원 도라지는 우리농산물이 갖춰야 할 GAP인증, G마크 인증 등과 더불어
확실한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길경농원의 성장비결에는 철저한 품질관리라는 해답이 숨겨져 있다.

박일례 길경농장 대표는 직접 만든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직접 밭에서 재배한 100% 순수한 국산 도라지만 사용하고 도라지 즙에 사용하는 당귀나 오미자 같은 약제도
지역에서 믿을 수 있는 것만 구매해 충분한 양을 사용하는 만큼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11월 말 도라지 수확하던날


길경농원은 백사면 일대 도라지 밭에서 연간 40여톤 규모의 도라지를 생산해
피도라지, 박피도라지, 세절도라지, 도라지 즙, 분말도라지, 더덕, 도라지발효진액 등의 제품으로 가공하고 있으며
도라지 즙을 주력상품으로 7개 제품의 연간 총 판매량은 5억원 대에 달하지만
가공품에 넣는 도라지 양이 많고 100% 국산 원자재만 공급해 사용함에 따라 마진은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음한수, 박일례 부부가 운영하는 길경농원은 농산물 재배에서 가공까지 정직하게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장래에는 도라지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소비자들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큰 한옥집을 짓고 체험농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