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막바지 오가피밭에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고온 추출용 오가피 줄기를 채취하기 전의 또 다른 일입니다.

오가피 발효식품을 만들기 위한 오가피 수확이 그것입니다.

오가피열매가 익기 전이지만 오히려 발효용재료로는 앞과 줄기와 꽃과 열매가

적절히 어울려 있는 시기인 지금이 적절합니다.



수확한 오가피 잎, 줄기, 꽃, 열매는 생줄기 그대로 트럭에 한차가득 싣고



공장저장창고까지 나릅니다



오가피 자체가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이라 청정하긴 하지만
그래도 벌레등 이물질을 잘 씻어내야 합니다.



물기를 빼야하므로 그늘진 응달에서 하루쯤 잘 말립니다.



절단기로 잘게 잘라야 합니다.



며칠전부터 깨끗히 씻고 소독한 독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항아리는 제 입모양의 크기대로 아~~ 하고 , 오가피의 좋은 내용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 놈들을 다 잘라 독 속에 차곡차곡 담아야 합니다.



필리핀에서 가져온 정제가공을 별로 거치지 않은 사탕수수 원당입니다.



보이시져? 사탕수수 추출원당 100%입니다



연한 갈색의 사탕수수 추출원당입니다. 설탕의 원당이죠^^



발효내용에 맞도록 비률대로 원당을 붓고



원당과 재효를 골고루 잘 버물려 주고 ....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앞써 담근 발효재료인데 잘 섞여 익어가고 있습니다.



크기대로 분류한대로 적정량을 담습니다.



부직포를 잘 덮고 ..., 사흘간을 농장식구들이 모두 함께 수고하였습니다.

이제 겨우 발효액작업 1차 작업을 마친 것에 불과합니다.

이 발효액들을 잘 익혀, 또 다른 천연재료와 어울림하여 오가피식품들을 만들 것입니다.

잘 익도록 뒤집어주고, 환기와 온도등 필요한 여건들을 잘 챙겨주고

일정기간을 보낸 후 잘 여과하여 불순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가공을 하고, 위생적인 큰 용기에 다시 옮긴 후

시중에 식품으로 내어도 괜찮은지 식품으로써의 안정성과 검사 및 테스트를 하고

허가를 받고 기타 필요한 등록을 하고

다시 위생적이고 예쁜 용기에 담기고

우리 명찰과 브랜드를 달고

포장박스에 곱게 담겨 님들께 선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농익어 보석같이 변할 저 항아리 속의 변화와 기적이 참말 기다려집니다.

이 해와 이 가을이 다 가기 전 해야 할 일로

11월중에 오가피열매를 따야하고, 다시 고온추출용 오가피진액용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찬바람이 불기 전에 들의 콩들을 거두어

콩을 쑤어 오가피 된장 고추장을 담는 작업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