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결혼하면서 인삼농사를 시작한 김선자 대표는 6년근 인삼 재배에 승부수를 던지고 고집스럽게 ‘6년근'을 고수하고 있다. 인삼밭이 2만여평 되는데 일부는 4년근일 때 캐서 팔면 어떨까 하는 유혹도 있고 음지식물이어서 민감한 식물인 인삼을 6년동안 아이 다루듯 세심하게 키우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6년이라는 시간동안 잘 키워서 품질좋은 인삼을 만들겠다는 생각만으로 고집스럽게 6년근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인삼작물은 토양이 70%를 좌우하기에 인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선별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중요하다. 토양이 결정되면 2년동안 토양소독과 염분등을 제거하면서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여 인삼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든다. 그동안 예정지를 잘못 선정하여 심은 인삼이 모조리 말라죽어 부부가 큰 낭패를 본 적도 있었다.






홈삼팜은 인삼을 재배하면서 오염되지 않은 땅을 선정하여 1차년도에 호밀을 심고 4회 기경으로 소독을 한다. 2차년도에는 호밀을 갈아 15회 기경한 후 미생물 제제를 등겨와 혼합해 처리하면서 게르마늄 분말을 살포하여 친환경 농법과 기능성 농법을 병행한다. 원래 인삼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있으나 홍삼팜에서는 나름대로 노우하우를 살려 친환경 공법으로 게르마늄을 밭에 깔아놓는 것이다. 그러면 인삼이 자라면서 더많은 게르마늄 성분을 담아내어 고품질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식재후에도 인삼의 꽃과 홍삼액, 6년근 인삼 그리고 미생물을 혼합하여 발효제를 만들어 옆면 시비하며 친환경 저농약으로 인삼을 재배한다.




 < 예정지 호밀을 심었던 모습 >











홈삼팜 6년근 홍삼은 강원도 두메산골 해발300m이상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청정지역 깨끗한 물과 이슬을 먹고 자란다. 특히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고 년평균 기온이 낮기 때문에 홍삼재배로는 천혜의 조건이어서 향이 진하며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










부부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끝에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왔다. 이제 싱싱하게 뿌리내린 인삼밭을 바라보면 소중한 자식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