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의 풀들은 장마가 시작되자 무섭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깍고 또 깍고 해도 여름 풀은 뒤돌아 서면 내키만큼 훌쩍 커버립니다.

여름철 가장 힘든 농사일 중에 하나가 예초 작업입니다.

올해는 예초기도 한 대 더 마련했습니다.

끌고 다니는 예초기.(??오른 쪽)

하우스용예초기.

일반 예초기까지 총 동원했습니다.

이유는 대학생 조카 석표가 아르바이트를 em제주농장 과수?M에서 풀베기한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조카입니다.

처음하는 일인데도 정말 열심히 합니다.

끌고 다니는 예초기로 슥슥 지나다니면서 예초합니다.

풀을 깍으니 저렇게 시원한 걸....

em제주농장은 거의 모든 농장을 2/1간벌해서 풀이 억수로 자랍니다.

넓은 곳은 끌고 다니는 예초기로 하면.. 그 다음은 등에 메고 하는 예초기로 세세한 곳을 한답니다

우와!꿩알 입니다.

풀 예초하는 중 발견... 며칠 뒤에 가보니 알 전부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어미꿩이 옮겼는지? 아니면 뱀이 물어갔는지?. 아니면 부화 되어서 날아갔는지?

아니면 사람이 주워 갔는지 알길이 없네요

시원하게 정돈된 과수원... 돌아서면 더 길게날 풀들이지만..

그래도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유독 풀들이 밉기만 하답니다. 그래도 미워할 수만도 없는 풀이지요.

미생물 덩어리들이니까요..

에초 작업시 꼭 안전하게 보호안경과 그물망을 얼굴에 가리고 해야 합니다.

워낙 돌이 많은 제주라 언제 어디서 돌이 튈지 모른답니다.

예초기를 들고 있는 EM제주농장지기입니다.

저렇게 며칠 풀을 베고 나면 온 몸에 땀띠가 말도 못하게 납니다.

그래도 제초제 한 번 안쓰고 용케 풀도 잘도 벱니다.

그래도 조카가가 있어 맛있는는 철학자 한라봉 과수원에서 라디오 벗삼아 한라봉 메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