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원이홍삼의 가을삼입니다..

삼은 가을삼이 좋다해서 전 추석지나면 슬슬 수삼 준비를 합니다.

이번 원이홍삼의 수삼 가격이 정말 싸게 올라온 거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ㅎㅎ

==외삼촌 가게도 비싸면 안 간다. ==라는 옛말도 있잖아요..ㅋㅋㅋㅋ

삼도 튼실하고 가격도 착하니 원이홍삼의 수삼을 구입하신 님들과 저는 작은 횡재를 한 듯합니다.하하하^^

굵은 넘으로 4채 입니다.(3키로)

밭에서 금방 캐서 흙만 툭툭 털은 듯이 미세뿌리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습니다...




일단 씽크대를 완전 깨끗이 닦은 후에

씽크대에 팍~~쏟아 부어요...



물을 고루고루 뿌리면서 흔들흔들 애벌세척을 합니다.

옆에 있는 씽크대보조대에 건졌어요..

(그냥 씻어도 무방하지만 음식찌꺼기 모이는 곳의 뚜껑이 없어서 떠내려갈까봐~~ㅜㅜ)



락앤락에서 나오는 솔인데 밀페용기의 뚜껑 밀폐부분의 오목한 곳을 닦을 수 있도록 솔이 얇게 생겼어요.

뿌리의 사이사이를 씻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1000원정도? 했던 거 같은데 몇 개 사다 놓으면 아주 쓸모 있어요...

더덕.도라지...등등 뿌리를 닦을 땐 최고에요..ㅎㅎ

겨드랑니 사타구니...마구마구 깨끗하게 닦아줍니당...^^



잔뿌리는 확~ 펴서 빗질 하듯이 한 방향으로 슬슬 닦아주고요...



아주 깨끗해 졌죠?ㅎ



가끔 요렇게 (또는 피부트러블 같이) 생긴 곳이 있어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썩었다고 기겁 할 만하죠^^ㅎㅎㅎ

놀라지 마시고 일단 깨끗이 씻은 후에........



솔의 뒷부분으로 깔짝깔짝~~~해 주면 그 부분만 깨끗 해 집니당....



씻으면서 허리도 펼겸 한 컷.........

목욕 한 넘이랑 안한 넘이랑 완전 비교되죠? ㅋ 사진이 꼬질~~ㅋ



옛날엔 티끌하나 없이 깨끗이 씻곤 했는데 이젠 대충~~흙만 없음 끝^^ㅋㅋㅋ



뇌두를 잘라내니까 제대로 깔끔하네요^^ (이발 한 듯^^)



삼이 싱싱한 만큼 부드럽지요..

씻다보니 이렇게 떨어진 잔뿌리도 많이 모이네요...



뇌두의 반대쪽....다리 쪽에서 칼을 넣어서 이렇게 길이로 잘랐어요..

떡국 썰듯이 하셔도 상관 없지만 금속칼을 많이 대기도 찝찝하고.....ㅎㅎ

전 이게 젤 편안해요...ㅎㅎ

옛날엔 잔 뿌리도 따로 떼서 말렸는데 귀찮아서 그냥 해 부렀어요.ㅋㅋ

(잔뿌리가 붙어 있으면 잔뿌리가 먼저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보관 할 때 부셔져서 살짝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요)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보니 요렇게 가을 햇살을 받고 있네요...

바싹 말려도 되공..... 삼이 휘어질 정도로 살짝 덜 말려도 되공...

마르고 나면 전 냉동보관합니다...

지퍼백이나 냉동고용기에 넣어요..

(완전 건조 한 것은 베란다에 둬도 상관없는데 다 못 먹고 잊어버리면 봄에 상하거든요.ㅎㅎ

........냉동고 자리가 좁으면 겨울엔 밖에 그냥 두고 봄에는 꼭 냉동실에 넣으세욤)



하룻저녁만 수고하면 내년 여름까지 푸짐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지요..

삼계탕이나 기타 음식에다 시중에 나오는 연필굵기~ 같은 그런 삼 넣지마시고

저렇게 준비 해 뒀다가 사용하면 좋아요...^^

봄에 무더기로 나오는 잘잘한 그런 삼이 종삼이라하여 소독이 엄청 되어있다고 하더군요.ㅋ

수삼(건삼) 만의 매력도~~ 말로 다 할 수 없이 멋져부러요^^

지금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