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급한 마음에.. 복분자 밭으로 달려갑니다..
물론 사진기를 어깨에 메고 가지요..^^
오늘은 얼마나 익었을까..
설렘반.. 걱정반으로 가보면..
참 놀랍습니다...



어제까지 빨갛게 익어있던 복분자가..
하룻밤사이에.. 검붉은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얼른 한알따서 입속에 넣고 맛을 보고 싶지만..
겨우 하나둘 검붉은 색으로 변한 복분자가 아까워서..
입에 넣지도 못하고.. 내일쯤 먹어볼까..
하며 아껴두었습니다..



복분자밭이 하루가 다르게..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몇일사이에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조금더 있으면 까만색으로 맛있게 변할꺼에요..
잘익은 복분자 향은.. 어떤 향일까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언뜻.. 아래를 내려다 보니.. 거미 한마리가..열심히 기어가고 있습니다..
얼른 사진기를 들이대 보았습니다..



죽은 거미 한마리가.. 매달려 있습니다..
배부르게 먹을 먹이일까요?.. 궁금합니다..^^



어차피.. 포도즙 가공허가를 받았으니..
복분자도 허가를 받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도 괜찬게 생각하시구요..
첫 수확의 첫 판매라.. 좀 걱정이 되지만..
저장후 가공할수 있다면.. 부담은 좀 덜수 있을것 같아요..^^



노린재 눈에 많이 띄네요...
이렇게 아침일찍부터.. 참 부지런도 합니다..ㅋㅋ..



허공에 매달린 거미..
복분자 가지 사이에 예쁘게 거미줄을 친것이 걷어내기 아까워..
그냥 사진만 찍었습니다...^^
나쁜 해충들 많이 잡아먹어라...^^



복분자밭을 손질하다 보면.. 이렇게 가시에 찔리는 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복분자 수확을 하다보면..더 그렇겠지요?..ㅜㅜ



이녀석들은 밤낮 구분이 없나 봅니다..^^



지난번 첫번째 올라온 순을 잘라내었거든요..
눈 사이사이에서.. 곁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나온 순을 다시한번 잘라주어야..
내년에 복분자가 달릴 마지막 순이 나오게 됩니다..

올 복분자 수확..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