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민들레농원

토종 하얀민들레제품

무농약 농산물 인증

토종 하얀민들레 진액

 
 
 

[제목] 민들레 농부 윤시현씨. 갑작스레 찾아 온 갑상선암, 절망의 끝에서 만난 하얀 민들레...



[하얀민들레농원 농부 윤시현]

1. 하얀민들레와 만나다.

몇년전 우연히 지인의 집에 들러 하얀민들레 뿌리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둥글레 차처럼 달근한 것이.. 향도 색도 강하지 않은.. 편안하게 잔잔히 스며드는.. 독성이 없는 약초라는 것이 매력있는 하얀민들레.. 그 때부터 약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충주여성회관에서 주최하는 약용식물에 대한 강의를 시의원 강명권님께 듣게 되었습니다.

 

2. 갑상선암.. 우울감을 겪다.

그러나 그로부터 얼마되지 않아 임파선에 전이된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위해.. 1년이라는 시절동안 겪은 심리적 우울감.. 그리고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푸른 꿈도 삶의 채워짐도 충분하지 않음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라는 단어 속에서 나는 진행형의 사람이길 원하고.. 의미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꿈꾸고 노력해보자"라고 스스로를 어루만지며 하얀민들레 재배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3. 농업에 대한 무경험

농업에서 사용되는 아주 상식적인 일상의 단어들조차 알지 못했던 무지와 무경험.. 예를 들어 로타리를 친다라는 단어도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그것의 극복은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에서 만난 엘리트 농부님을 직접 만나뵙고 .. 단지 재배기술만이 아닌.. 인품을 닮을 수 있는 휼륭한 멘토를 찾는 일.. 씨앗 발아가 잘 되지 않는 하얀민들레의 발아의 노하우를 찾는 일.. 타가 수정에 따른 번식력의 부족함의 해결.. 생 장속도의 느림.. 하얀민들레 잎사귀의 밀도 부족 등 정말 찾아야 할 답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4. 훌륭한 멘토를 찾다.

간절한 여인의 마음을 아시는지 하얀민들레신의 도움으로..ㅎ 전라도 장성군에서 하얀민들레 재배를 7년동안 하신 멘토님과 인연이 닿았고.. 수술후 몸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재배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토종 산채를 재배 하는 하우스에서 몇달동안 무급으로 일을 해주며 농사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농업을 아는 분들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여쭙고 배우고 지금껏 이렇게 성실했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배웠습니다.

 

5. 하얀민들레 씨앗 발아에 대한 연구에 몰입

그래서 작년 겨울에 이중하우스에서 열선을 깔고.. 하얀민들레 씨앗을 발아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얀민들레 씨앗의 발아율이 20%도 채 되지 않는 것을.. 천연광물질로 하얀민들레를 복토하는 방식으로하얀민들레 씨앗 발아를 90%이상 발아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인해 하얀민들레 잎사귀들이 모두 죽어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가 진 캄캄한 하우스에서 하얀민들레 모종을 바라보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나 하얀민들레 농사를 지을 팔자인지 다행이도 20일만에 그 모종들 중 60% 정도의 뿌리가 살아있어서 다시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6. 철저한 준비에도 계속되는 난관

유난히 추억던 겨울을 지나 봄땅에 포크레인 작업이 시작되고.. 퇴비를 뿌리고.. 하우스를 짓고.. 지하수를 파고.. 전기 시설을 하고..관수시설에.. 씨씨티비까지.. 비탈진 밭에 돌땡이들까지 많아서 모든 작업은 배로 힘들고.. 모종을 심은 날부터 며칠동안 서리가 오는 일까지 생겨 냉해를 입기까지 했습니다.

나름 철저한 준비로 시작했건만.. 시행착오가 너무 많아 자본도 예상했던 것보다 몇배는 더 들고..

산넘어 산이라는 단어와 함께.. 쉴새 없이 자라나는 풀들을 바라보며.. 한숨소리에 속울음까지.. 장마전에 일찍 찾아온 고온장애.. 그리고 2달간 지속된 고온다습의 장맛비.. 그래서 이어지는 하얀민들레에게 찾아온 세균성 질환들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7. 노지는 예술자연농법

후쿠오카 마사노부 선생의 무의 철학에서 시작된 예술자연농법.. 무경운, 무비료, 무농약 등

가장 진화된 유기농법은 옛사람들이 짓던 옛방식 그대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소나 약용으로 가공할 하얀민들레는 노지에서 빗물로 약성높게.. 비닐을 씌우지 않고.. 공해를 최소화 하며 재배에 애쓰다보니 할 일은 많고.. 혼자 서둘러도 일의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8. 방사능에서 자유로운 하우스 재배

김치나 짱아지 그리고 샐러드나 녹즙 등 식용으로 사용할 하얀민들레는.. 자연방사능과 인공방사능에서 자유로운 비닐멀칭 하우스에서 재배하였습니다.

 

9. 토허의 품.. 자연은 농부의 편

그래도 자연은 농부의 편인가 봅니다.

땅이 허락한 생명의 품.. 토허(흙 土, 허락할 許)의 품이라는 브랜드로.. 토종하얀민들레 진액이 나왔습니다.

찌꺼기 느낌이 나는 한지 바탕에 하얀민들레 문인화가의 수묵화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파우치는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 신소재 폴리프로필렌으로 퀄러티 높게 만들었습니다.

 

10. 암전이가 되지 않는 레시피

토허의 품 하얀민들레 진액은.. 암전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한약재를 빼고.. 하얀민들레 95%~98%와 풀내음을 없앨 수 있는 생사과즙 2~5%를 넣어서 하얀민들레가 가진 본질과 효능에 충실하고자 하는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향신료 등을 첨가하거나 한약 느낌을 내는 약초를 집어넣지 않아서.. 순수한 탓에 묽다는 오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유리컵에 따라서 색을 보시면 하얀민들레가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아시게 됩니다.

그리고 토종 하얀민들레는 서양종 노랑민들레에 비해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액을 내려도 쓰지 않습니다.

하얀민들레농원의 대부분 단일 재료라서 하얀민들레 진액의 맛이 순수합니다.

 

11. 하얀민들레 통증의 미학을 소통하고 싶은

슬플 때는 밭에서 떠나기 싫어집니다. 이런저런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안아주는 민들레..

하얀민들레 꽃을 보면 하얀 옷을 입은 단아한 여인같고.. 노랑민들레를 보면 그윽한 달같아서..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단단한 땅에서 몸살을 앓듯 돋아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 스스로를 흔들어 꽃씨를 날리는..

하얀민들레의 통증 미학.. 그 작은 깨달음을 함께 나누는 정서적인 그리고 사색하는 삶.. 하얀민들레를 통해 모두가 더욱 건강하여지고 불편한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하얀민들레농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와일드한 성격과 달리 넘 얌전해 보입니다.

농부의 주체인 하늘.. 바람.. 나무.. 모든 자연들에게...

비정형.. 비대칭.. 비균형의 미학을 배웁니다.





오늘은 농원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중 몇장만 먼저 올립니다.^^

예쁘게 찍어주시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