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을 찬미하는

사군자 중에

으뜸인 너 매화야

 

광풍과 한설

맨몸으로 맞서니

그 기백과 기품

참으로 존엄하구나

온갖 풍상에도

꼿꼿한 너의 절개

달 아래 처연히

선구자 영혼되어

피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