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생신이었습니다.

원래 생신일은 9월3일인데, 앞당겨 식구들과 간단한 식사를 했습니다.

애들 고모와 고모부가 오셔서 신랑이 준비해둔 숯불에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님은 옛날분치고는 자식이 많이 낳질 않았습니다.

딸하나에 아들 둘...

딸하나가 열사람 ??은 다하죠...

그래서 어머님 저한테 "너는 딸이 없어서 어떻할래.."하십니다.

아들은 든든한 벽만 될뿐, 잔잔한 것을 다 챙겨주는 것은 딸인데,,,하시면서...ㅠㅠ





아이들이 있어 케익은 빠지지가 않죠..

밥에는 관심이 없고 케익만 달라고 야단입니다.

다 먹을것 처럼 달라고 하더니, 한조각도 못먹더군요...

서울에 있는 형님은 사정이 있어 못오시고,

우리식구와 고모와 고모부와 같이 즐거운 저녁을 했습니다.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막내아들네가 부자되는 것을 꼭 보셔야 되요..

그리고 성빈이가 서울대 가는 것도 보셔야 되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