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전국에서 최초로 유기농 농업을 선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잡초 제거.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거친 후 예초기를 짊어지고 풀을 베고, 병해충은 유기제재를 사용해 방제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김 대표는 “헛개나무 3m 가운데 아래 1m 부분은 가지를 자르지 않는다”며 “헛개나무는 잎이 늦게 나기 때문에 가지를 자르면 풀이 나무를 덮어버린다”고 귀띔했다. 헛개나무는 야생 상태에 가깝게 자라며 열매나 가지 모두 약용으로 쓰인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해충 천적이나 미생물제재를 써 재배한 유기농 헛개나무다. 또 몇해 전부 터는 장흥의 명물은 키조개 껍데기를 부숴 나무 주위에 뿌려 나무를 관찰하고 있는데, 병해충이 눈에 띄게 없어졌고 나무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