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10년.

우리는 2000년11월말경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시골에 내려왔다.
첫아이 10개월때, 내나이 33살 아내나이 27살,
2010년2월 내나이 44살 아내는 38살,큰아이가 5학년에 올라가고,
그 아래로 여동생둘,남동생이 이제10개월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을 실감한다.
환경의 변화와 심성의 변화 가족의 변화 주변여건과 세상의 변화
그 큰변화속에서 나 자신도 큰 변화를 겪었고 배움의 중요성을 실감하여
올해도 끝없이 배워야 함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젊은이가 중년의 여러아이들을 둔 어깨가 무거운 아버지가 되었고
미나리라는 향기있는 자식을 만나 키우며 모든것을 미나리에 걸고 있다.
농사만 짓던 농부에서 미나리를 발효음료로 만들어 내면서
더 큰 세상에 내던져서 배움의 부족함과 세상경험을 더 많이 쌓아야 함을 크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