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처음 사과농사를 지은 해가 2003년이었다.

원래 농장은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8대째 남전리에서 농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그는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농사 짓는 것을 보고 자랐다.
처음에 그가 아버지 농사를 이어받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농사를 반대했다.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고 사과농장을 물려 받았다.

그러나 그후 2년여동안 농법의 차이로 갈등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관행농법과 달리 그는 자연농법을 고집한 것이다.

그는 처음부터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었다 그리고 자연농업을 더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환경농법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한 발 빠르게 자연농업을 시작한 조프로는 ‘천연농약전문가인증서', ‘친환경농산물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며 과수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 축구, 야구만 프로가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농업도 프로의식을 가지고 목표를 뚜렷이 해 경영마인드를 확립해 나가면 프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프로근성을 갖기 위해 ‘프로농사꾼' 조프로라는 닉네임을 짓게 됐습니다.”

훤칠한 키와 외모, 대답까지 시원스런 하던 조규표씨는 젊은 농부다.

부친으로부터 과수원을 물려받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사과에 대한 열정하나로 정성과 열의를 다해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사과 산업에 있어 ‘조규표'라는 이름 세 글자를 남기고 싶어한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사과농업을 위해 힘쓰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는 오늘도 사과를 선택한 자신의 결단을 “내 인생을 바꿔준 선택”이라고 말한다.

“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어려운 농촌의 미래도 밝아질수 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사과를 만들어 프로 농사꾼으로 성공하겠습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넘치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프로농사꾼 조프로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