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싸~하고 쌀쌀한 공기가
들어 온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로 차가 그리워 진다.
압력 밥솥에 쌀을 씻어 앉히니, 따뜻한 차 가 그리워 진다.
물을 앉히고, 작년에 말려둔 무농약 감귤껍질을 꺼내고 차를 마셨다.
향긋한 감귤껍질의 향이 코끝에서 목으로 따뜻하게 넘어간다.
감귤의 향은 나에게는 금방 밥이되었을 때 나는 밥 뜸들일 때 나는 밥냄새와 같다.
서귀포 토박이인 나에게 감귤나무와 그리고 감귤향은 늘 보는 익숙함이요 습관이다.
그리고 아주 오래 익숙해진 편안 함이다.
차가 우려지는 사이에 냉장고에서 멸치까지 꺼내어 귤껍질과 견과류(호두, 아몬드)와
함께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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