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녹색기술제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바로 그아이들입니다.)

약 14~15년 쯤 전이었을것입니다
벌꿀을 이용하여 식초를 만들수 있다는 정보를 얻은것은 당시 한국 양봉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었던 유영수씨로 부터 였습니다

호기심많은 이 촌놈 그냥 넘어갈수가 없지요
그때부터 시작된 벌꿀식초 제조법을 완성하기위한 저와의 싸움
가진것은 꿀과 시간이었고 없는것은 돈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자신이 생겨 5년전 집을 지으면서 아래층을 식품공장으로 설계하여 지었 고 사업자등록을 마쳤습니다
벌꿀식초를 만들겠노라고 보건당국에 신고하니 그런것도 있느냐며 바로 받아주지
않아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 정읍시에서도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생각~)

그러나 그후에 거듭된 벌꿀의 흉년은 저도 양봉업계도 침체에 빠질수밖에 없었
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저는 원료의 부족으로 생산량이 적어 시장에 내놓을 형편이 안되었습니다.
다행히 올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 농업인 개발과제에 제가 낸 사업계
획서가 채택되어 3000만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그동안 주먹구구식의 실험과 이론
을 정립할수가 있었고 포장비도 일부 지원을 받아 완전한 상품을 내놓을수 있었습니다

25일부터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는 저를
보러온 금산의 봉우님말씀이 세계의 양봉행사에 여러번 가보았지만 벌꿀와인은 본
적이 있어도 벌꿀식초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아참~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벌꿀"이란 이름이 들어간 식초음료는 다른것을 원료로
하여 만든 식초에 벌꿀을 첨가하여 맛을 낸것이니 엄밀히 말하면 식초가 아닌 음
료입니다. 벌꿀은 다른 첨가물중의 하나일 뿐인데 저는 벌꿀자체를 발효시켜 만들 었습니다

벌꿀발효식초는 첫째 맛이 좋습니다
식초맛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었기에 이렇게 맛이 있느냐고 하십니다.
은은한 꿀의 향이 살아있는 부드럽고도 강렬한 맛을 보신 많은 분들이 어렸을때
먹던 식초맛이라고 하는 까닭은 아마 전통적인 재래식 방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냉면이나 오이냉국, 초장등을 만들때 사용하면 그 환상적인 맛에 놀랍니다.
물에 타서 건강음료로 마셔도 좋고 감식초는 산도가 약하여 초란을 만들수가 없 지만

저의 벌꿀발효식초는 산도가 강하여 계란을 녹여 초란을 만드는데도 유용하게 쓰일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급식초 시장은 더욱 커질것이고
그 대부분은 벌꿀발효식초가 차지할것입니다.
당연히 수많은 후발업체들이 생겨나 경쟁이 심해지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꿀을 가장 잘아는 양봉가이니 제가 생산한 가장좋은 원료를 가지고
가장 좋은 식초를 만들수 있으며 대량생산이 아닌 재래식 방법으로 느릿느릿 우수
한 맛과 향을 지닌 명품을 만들어 고객님들의 인정을 받을수 있을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맛과 향이 우수한 국산 때죽나무꿀, 야생화꿀등은 양이 한정되어 있
으니 원가를 싸게 들여야하는 대기업이 따라올수 없는 부분입니다

식초에도 기능성이 있다면
완전식품이라고도 하는 벌꿀을 무엇과 비교할까요
아래는 제가 만든 카다록중의 일부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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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의 메카 전라북도
그중에서도 물이 좋아 샘골이라는 정읍
1984년 이래 꿀벌과 함께해온 두승산밑 꿀벌집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의 공동
연구로 탄생되었습니다

최상의 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벌꿀에는 인체의 필수요소인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 성분이 많아 완전식품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맛이 좋은 귀한 때죽나무꿀을 원료로 하여 만들었습니다

합성 첨가물이 없습니다.
두승산밑 꿀벌집 벌꿀발효식초는 일체의 합성보존료나 인공의 첨가물을 쓰지
않으므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꽃향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첨가물을 넣지않고서도 맛있는 식초, 벌꿀발효식초이기에 가능합니다

느린것이 좋은것
세상엔 느려서 좋은것도 있지요
그중에서도 술과 식초는 늦을수록 향기롭습니다
최고를 지향하는 벌꿀발효식초는 전통의 발효법으로 느릿느릿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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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진흥청에 운동장에 갔더니 이렇게 진열되어있었습니다.

옆에 노오란색 박스는 꿀식초를 가지고 다시 꿀을 첨가해서 식초음료로 만든 꿀이랑 식초랑입니다.

다른것이 첨가되지않아 먹을수록 당기지요. 소화가 잘되고

나쁜균들을 살균시켜주어 변비가 없어진다는 말씀들이 많습니다.

찜질방에가서 먹으면 민망하게 방귀가 나온다는 말씀들도~~~



바닥에다 세팅을 했는데 한지로 모자를 씌워두었더군요.

음식에 넣으면 너무 맛이 깔끔해서 국물까지 다 먹는다는 고객분들의 이야기를 들을때처럼 흐뭇할때는 없는것 같습니다.

지난해에 다른 대회에서 아이디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스 디자인할때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 우리신랑 입으로 다했습니다. 그때생각하면

일하러 가야해서 대충 포스팅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