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시작부터 논 물꼬 담당이던 제가 벼르고 별러 논에 오느건
연꽃이 필 때 부터 연꽃차를 만들고 이 계절은 연잎차를 만들기 때문에
논 물꼬를 보는 일에서 제외되었지요
새벽마다 차를 타고 한 시간을 돌아보며 날마다 눈인사를 하던 벼들이
아~ 지금은 이삭을 피우겠지? 지금쯤 병충해가 올 때 인데...
그렇게 가늠하던 녹색찰벼 논에 까만 벼이삭을 보러 아침 일찍 도착하니
벼 꽃이 필 시간이 안 되었네요 대신 노란 큰고들빼기 꽃이 환하게 반겨줍니다.
벼 꽃은 아침이슬이 마르고 햇살이 화사해지는 오전10시쯤에나 볼 수 있을...